Life Log

셋째날 베네치아

여행기/2012/01 유럽여행 (DE/AT/ IT/ CH)

베네치아


3시 좀 넘어 도착한 호텔, 베네치아에 어찌 가느냐 카운터에 물으니 호텔에서 왕복 버스 티켓을 파니, 사서 호텔 바로 앞의 버스 정류장에서 타서 베네치아에 내리면 된다고 한다. 베네치아에서 버스가 들어갈 수 있는 지역은 한 곳 밖에 없으니 Piazzale Roma에서 버스 하차 후 나머지는 수상택시를 타거나 도보로 다니면 된다고.. 

오스트리아 숙박 업소 주인 말처럼 걸어서 4시간이면 다 돌아다닐 수 있는 지역이어서 굳이 수상 택시도 탈 필요가 없었다.


아래는 호텔 앞 버스 정류장


버스 하차 후 걸어서 관광을 시작했는데, 마침 데모를 하고 있었다. 이탈리아도 경기가 좋지 않으니 뭐..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보이는 호텔


곤도라 타시는 분들, 비싸다고 한다.


리알토 다리로 가는 길, 스케이트 장을 만들어 노는 애기들


리알토 다리, 유명하다는데, 사실 왜 유명한지는.;;


리알토 다리에서 찍은 석양..

초보 진사에게도 베네치아는 멋지게 촬영되었다.




리알토 다리에서 나와 산마르코 광장으로 가는 길, 

관광객을 유혹하는 다양한 명품들과 기념품들이 많다. 주로 가면류가 많은데 3월인가? 가면 축제가 벌어진다고 한다. 카니발이 있는지는 여행을 하는 당시는 몰랐었다. 우연히 케이블에서 베네치아가 나와서 그제서야 알게됐다.


아내가 한번 시도한 칵테일, 맛은 형편 없었다 -_-;ㅣ


산마르코 광장









통곡의 다리.. 이곳에 죄수들이 지났다고 하는데


산마르코 광장 건너..;;; 뭔지 모르겠다는


베네치아 야경, 한폭의 정물화 같다.




해산물들




4시간을 운전해서 온 베네치아에서 먹은 저녁 식사, 여행지에 가서 음식을 가리면 안되지만 난 한식이 최고다.

여행이 아닌 출장을 통해 해외를 먼저 나갔기에 한두끼야 현지 음식을 먹는다 해도 한달씩 있는데 한식을 못먹으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 게다가 운전을 하고 다녔으니 여행내내 밥,김치가 그리웠다. 햇반과 라면을 조금 챙겨가긴 했는데 10일에 가까운 일정에 비해 준비한 수는 작았으니 정말 비상식량으로 아끼고 아꼈다.


아래는 삐끼에 낚여 들어간 레스토랑 들어갈까 말까 주저하다 다른 곳을 찾다 정 갈곳이 없어 다시 찾아 들어갔는데 삐끼 녀석은 헬로 마이 프렌드를 연발하며 환영하더니 2인용 탁자에 우릴 앉혔다.

맛이 나쁘진 않았으나 식사하는 내내 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