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Log

다섯째날, 피렌체 시내 관광

여행기/2012/01 유럽여행 (DE/AT/ IT/ CH)

피렌체 시내관광


여행을 뭐 이렇게 하냐 싶냐만은 베네치아에서 오전에 일찍 출발해서인지 점심때쯤에 피렌체 근교에 묵을 호텔에 짐을 풀었다. 오후는 피렌체 시내 관광을 할 예정이다. 전날 베네치아 호텔에서 피렌체에 가면 뭘 할까 고민을 해보니 막연히 피렌체 두오모 관광, T본 스테이크 맛보기 밖에 떠 오르지 않았다. 

호텔 카운터에서 피렌체 시내로 가는 방법을 물어보니 호텔 앞 삼거리에서 쭉 내려간 다음 버스를 타고 10분이면 피렌체 두오모 근처 시내에 갈 수 있다 한다. 아내와 함께 호텔을 나섰다.


호텔에서 300m가량 떨어져있는 버스정류장




Gelsomino란다.


피렌체 시내로 가는 도로 라운드 바 가운데 서있는 석상


아, 뭔가 멋져서 찍긴했는데 -_-; 호텔로 이용 되는듯 했다.



피렌체 두오모, 보수공사중 랜드마크인 피렌체 두오모를 봤으니 이젠 점심 식사를..






피렌체 두오모 뒤편의 가죽시장


T본스테이크


이태리까지 가서 스테이크를 먹는 고기덕후,


우연히 네이버에서 이태리 맛집이라 검색하니 T본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한다. 이태리하면 Pizza & Pasta였는데...

두오모를 둘러보고 가죽시장까지 둘러본 이후 괜찮아 보이는 레스토랑을 찾아다녔다.

내가 찾은 곳은 Da Garibardi, 우리 말고도 T본 스테이크를 먹으러 온 한국인 신혼부부가 있었다. 그분들도 네이버 검색 후 오신듯 하다. 1KG에 30유로를 주고 시켰는데, 양이 많아서 아내와 다 먹는데 힘들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론 유럽에서 먹어본 스테이크 중 둘째가라면 서러운 맛이었다.


아래는 위치 


Da Garibardi 

Piazza del Mercato Centrale, 38, 50123 Firenze, 이탈리아
+39 333 102 2246 (휴대전화) 


 



와인 조그만 병 하나 시켜 마시고






프렌체스코 토티, 일간지 같은데 뭔지 몰라도 좋은건 아닌듯, 저 넉살 좋아보이는 얼굴




두오모 성당에서 다리쪽으로 이동하다보면 석상을 볼 수 있다. 전부  미켈란젤로 작품이라 멋대로 생각했는데, 

진품은 아니고 복제품(다비드상)이 있다고 한다. 포즈가 너무 생생했다.

내가 갔을때는 피렌체의 여중,여고생이 소풍을 왔는지 단체로 곤색 교복을 입고 무리지어 앉아 있었다.







피렌체의 다리





광고포즈가 리얼해서 찍어봤다. 야하군 *-_-*




종탑


두오모를 더 잘 관찰하기 위해, 종탑을 올랐다. 아내는 힘들다고 올라가길 거부했는데, 이왕 여기 온거 무조건 올라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려서 데리고 올라갔다. 종탑에서 본 두오모.. 해가 지고 있어서 그런지 밖이 어둡다.


종탑에 오르고 나서..

종탑은 낙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망으로 둘러싸여있다. 냉정과 열정사이가 일본 소설이라 그런지 일본인 관광객이 많았다. 30대 초반의 키크고 괜찮은 일본인 여자분이 사진을 부탁해서 몇장 찍어줬다. 혼자 여행을 왔는지 처량해 보였다.




해는 이미 졌다.


두오모 야경



FIAT 레이싱카


스타일리시한 원피스, 외국가서 느끼는 것인데 마네킹들의 포즈가 각양각색이다. 


숙소로 돌아와서


숙소로 돌아와서 아내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근처 레스토랑에 들렀다. 호텔 카운터에 이 근처 괜찮은 레스토랑이 어딘가 물어봐서 간 곳인데, 나쁘진 않았다. 맛도 좋았고 무엇보다 맥주가 시원해서 좋았던 기억이 난다. 듣자하니 이곳은 피렌체 현지 주민들의 단골 외식 장소라 한다. 예약을 해야지 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데이트 하는 젊은 연인들도 꽤 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삐기한테 걸려 베네치아에서 흡입했던 스파게티보다 훨씬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아내가 시킨 스파게티


검은 먹물 스파케티